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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F1대회 매년 159억원 순이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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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작성일 :
200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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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F1대회 매년 159억원 순이익 기대”
F1대회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남도는 지난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근경 정무부지사, 도의회 의원, 엠브릿지홀딩스(F1 국내프로모터) 및 대학교수 등 관계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용역 최종보고회는 지난해 10월초부터 체육과학연구원·한국자동차경주협회·한국자동차공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해온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체육과학연구원 유의동 박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분류되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는 현재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가 개최중에 있으며, 월드컵과 올림픽을 개최한 국가중 F1 대회를 개최하지 않은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유 박사는 “전라남도가 F1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자동차경주장을 건설하게 되면 A1, F3000, F3, AFOS, 슈퍼바이크 대회 등 다양한 국내·외 자동차경주대회의 동반유치가 가능하다”며 “전남도가 국내 모터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게 됨은 물론이고 자동차 관련산업의 투자유치 및 관광레저산업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용역연구진에 따르면 전남 F1대회 개최시 연평균 입장객수는 외국인 6만3천여명과 내국인 14만5천여명 등 총 20만8천여명으로 분석됐다. 또 F1대회와 여타 일반대회 개최에 따른 사업수지 분석결과, 개최 첫해인 2010년에는 70억원, 7차연도인 2016년까지는 1,111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평균 159억원의 순이익이 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경주장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985억원, 소득유발효과 84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666억원, 간접세유발효과 136억원, 고용유발효과 3,580명이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F1 대회를 개최할 경우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조4천70억원, 소득유발효과 3천5백1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천9백38억원, 간접세유발효과 7백73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4천4백14명 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도가 F1 특별법 제정을 통해 F1 경주장에서 ‘경차사업’을 시행할 경우에는 사업 타당성이 배가될 것으로 예측하고 J프로젝트 사업뿐만 아니라 전남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경제적 파급효과 이외에도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되어 국가적 위상을 크게 제고시키며 한국의 자동차산업 발전은 물론이고 2012 여수엑스포와 함께 미래 전남발전의 양대 핵심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용역연구진이 밝혔다.
F1 경주장 건설에는 부지매입비 300억원, 건설비용 2,000억원 등 총 2,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사업부지를 현물 출자하고 F1 국내프로모터사인 MBH가 파이낸싱을 통해 2010년 초까지 경주장을 건설을 마쳐 같은 해 10월경에는 국내 최초의 F1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안으로 F1대회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여 F1대회를 비롯한 경주장 운영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또 F1대회 개최를 위해 F1 주관기관인 FOM (Formula One Management)에 지급하여야 하는 개최권료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경차사업 시행 수익금과 국고지원 확보 등을 통해 소요재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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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코 카다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