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러시아의 물류기지인 블라디보스톡의 중고차시장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산 중고차의 수출이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어 사실 확인차 다녀온 것입니다.

실제로 현지에 가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사안이 많이 심각했습니다.

루블화의 약세와 국제 유류가의 하락으로 러시아 현지의 구매심리는 많이 위축되어, 중고차 매장에도 고객의 발걸음은 찾아 볼 수가 없으며, 게다가 신차들의 할인 및 할부 경쟁으로 상황은 더욱 더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부단 한국산 중고차에 한한 일은 아니며, 다른 나라의 차량, 특히 일본산 중고차도 마찬가지 상황이었습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상황이 호전되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으며, 장기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현지에 상주하던 한국산 중고차 수출 딜러들도 대부분 철수를 한 상황이며, 그나마 남아 있는 업체들도 대부분 정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언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대책을 준비해야 할 때 인것 같습니다.!